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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식구들 보시오~!!!
ㆍ작성자
: 조리장
ㆍ등록일
: 2011-05-06 18:23
ㆍ조회수
: 4118
게시판 보다가 참으로 답답해서 한글 적어 봅니다.
아래 글 중에 나이 40넘은 주방장의 구직이야기 읽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 분이 답답하기도 했습니다.
부디 이제 시작하는 젊은 주방 직원분들...
젊을때 성실하시고, 쥐꼬리 만한 월급이지만 아끼고 아끼세요...
나이들어 나만의 요리를 고객분들에게 선사할 코딱지만한
매장이라도 가질려면 열심히 모으고 모으세요.
쥐꼬리 만한 월급이라고 투덜거리지 말고...
쓸꺼 다 쓰고 놀꺼 다 놀구 나서 나이들어 구직자 생활할려면
그것만큼 서럽고 후회스러운 일도 없을 겁니다.
그리고,
성실하고 겸손해 주세요...
이곳저곳 1~2년도 못채우고 월급 몇푼에 돌아댕기면서 10년 넘는
경력 쌓아봐야 어디가도 인정해 주는 매장 없습니다.
그 경력을 인정해 주는 영업장이야 말로 망하고도 남을 업장이지요.
마지막으로,
피곤하다고 힘들다고 자기발전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주십시요.
어느 분야건 어느 매장이건 먹고 살려고 일하면서
편한데 없습니다. 다 나름대로의 어려움이 있는 법이지요.
하지만, 자기의 꿈과 희망을 위한 노력 없이 세월만 흘려보내고 나면
남는건 이력서 들고 이집 저집 처절하게 일자리 알아보는 신세만
될뿐...결코 내가 바라는 어떠한 것도 이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남을 욕하고, 남을 헐뜯기 이전에...
진정 내 모습이 어떠한지...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반성하는 그런 멋진 주방 식구들이 되길 바랍니다.
저도 벌써 주방 짠밥 먹은지 20년이 훨씬 지났지만...
어느것하나 이루놓은거 없이 후회스러운 날들을 보낸 사람이지만...
아직도 그걸 깨우치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이 많은것같아...
답답하여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