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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Re: 부페 vs 파스타전문점
ㆍ작성자
: ㅠㅠ
ㆍ등록일
: 2011-05-25 08:04
ㆍ조회수
: 1044
님이 써주신 답글 잘읽었습니다 일단 긴글 적어주신점 정말감사해요ㅜㅜ
좀 말씀안드린 부분이 있나보네요 ㅜ
우선 정직원자리로 들어가라는 부분이요 저도 압니다 진짜 짧은기간이라도 정직원으로 들어가는게 알바보다는 백번낫죠
그런데 제가 유학준비를 하다보니 영어학원을 다니게되었습니다. 이부분을 말씀 못드렸네요 저는 그렇게생각합니다 늦은나이에 요리를 시작했다 성공하고 싶은거도 사실이구요 그렇다면 내가 그네들과 무엇이 달라야 할까 어떤 차별화를 둬야할까?
물론 요리를 더더더 열심히 할수도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뭔가가 부족해보였습니다. 그래 영어를 하자 사실 우리나라 요리사들 특급호텔 요리사 몇몇을 제외하곤 영어 어려워하시는거 아니 우리나라 사람들 중 유창한 영어실력은 기껏해야 상위 10퍼센트도 안되는걸로 압니다.
기본적인 회화 몇마디를 말하는게 아닙니다 그정도야 누구나 외국 잠시 가 있으면 할수있는거죠 유학을 가려면 그거보단 훨씬 뛰어난 영어실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사실 부인할순없는거니까요.
토익같은 실용성없는 시험을 치기위함이 아니에요 ㅜ 차라리 아이엘츠나 토플이면 모를까요..
이 학원시간이 오전 내내 하든지 저녁내내 하든지 둘중하나를 해야하는지라 또 학원도 제가 벌써 6개월정도를 다녔습니다. 영어라는 걸 제대로 해보니 그렇더군요 하루 손을 놓으면 일주일전으로 돌아가더군요
이제 겨우 감을 잡아가는데 모든걸 때려치고 설거지에만 붙들려 있고 싶진않았어요 저는 그뿐입니다. 파스타 집에서는 주중 파트타이머를 구하지 않으시더군요. 그래서 할수없이 주말에 들어간것이구요. 에슐리는 원래부터 파트타임이네요. 전화해보니 에슐리도 자기파트 설거지는 한다네요
설거지를 하고싶지않다는건 아닙니다. 당연히 할거고 해야만하지요 파스타집 요리사분들도 다들 정말손이 안보이게 설거지 하시는 모습 봤습니다. 하루이틀 실력이 아닌거죠. 많이 느꼈습니다. 그토록 열심히 하면서 12시간을 버티는 모습들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요식업을 무시하는것도 쉽게생각하는 것도 아닙니다. 저도 이쪽만 바라보고 일을 때려친이상 절박한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자금도 좀 모은상태이고 집도 저하나 먹여살리기는 충분한 상황이라 단순노동보다는 배움을 행하고싶었습니다. 그건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요. 무얼해도 주말알바보다는 더 많이 배울거란 생각이 서네요..
유학이면 만사오케이라는 생각만은 아니지만 유학에 제 희망을 걸고있는건 사실입니다. 늦은만큼 차별화를 둬야할부분은 그곳이니까요 가서 외국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아보려구요
사람이라는게 참 자기듣고싶은 말만 듣는다는게 맞는말같아요
여기 글을 올린이유가 전 이미 마음의 결정을 한상태인데 확인을 받고싶어서 올린거 같아요. 다만 어디선가 패밀리레스토랑은 이미 다 조리된거 데우는 정도다 거기서 일하는건 정말 비추다 라는 글을 본거같아서 불안한 마음에 질문드렸습니다. 아마도 그건 아닌거같아요 여긴..
글을 적고보니 제생각을 님한테 납득시키려고 하는거처럼 보이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닙니다 절대 그냥.. 저도 혼란스러운와중에 어딘가에 제생각을 쓰다보니 생각이 정리되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