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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이런 사람하고 일하기 싫어요




		외식업계에서는 "일은 힘들지 않은데 사람이 더 힘들다"고 하소연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제 한번 속시원히 얘기해 보자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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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그런 사람은 요리사, 특히 쉐프라 부르기도 아깝습니다.

ㆍ작성자 : 13년차

재료비 1만원을 버리면

코스트 30% 기준. 약 33000원의 가치를 버리는거고

세금 제하고 재료비만 가감해도 2만원을 벌 수 있는걸 버리는거나 다름없죠.

또한 하루 50g의 고기를 잘못 컷팅하면
2만원/kg 당 이라 계산시 한달에 3만원 어치를 날리는거고...
이는 6만원을 버리는거나 다름없다고...

전 이렇게 직원들에게 교육시킵니다.

전 사장님이 법인카드 두장 만들고 제가 하나 받아서 쓰고 있습니다.

그럼 전 그저 결제하기 전에 얼마 어떻게 결제할꺼고

다음 10일 뒤엔 뭐가 얼마치 예상금액과 함께 결제할 거라고...

짧막하게 보고를 합니다.

그래야 사장 입장에서도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으니까요.

서로간의 믿음이 있기에 가능한 거고

저도 눈치보며 결제할 필요가 없어지고

유통업체 쪽에서도 재때 결재해 주니, 고마워서 금액을 깎아주거나

더 주기도 하더군요.

이 훈련과 마인드가 안 되어 있으면 그건 요리사 실격입니다.

물론 주인도 그만한 마인드를 갖춰야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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