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에서는
"일은 힘들지 않은데 사람이 더 힘들다"고 하소연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제 한번 속시원히 얘기해 보자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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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 구인
ㆍ작성자
: 마티니
ㆍ등록일
: 2015-12-04 22:07
ㆍ조회수
: 1805
첫번째 면접을 본게 벌써 한달 전쯤이네요.
인상이 좋아서 괜찮겠구나 싶었는데 일 한다고 하더니만
죄송하다고 말하고 안왔어요.
뭐 사람이 안올 수도 있죠. 구인할때 그 정도면 양반이죠.
못온다고 연락이라도 준게 어디에요.
문제는 그 다음. 다른 직원을 뽑았는데 급작스러운 사고로 다쳐서 그만 뒀네요. 그래서 다시 구인을 올렸더니 위에 말한 그 친구가 다시 문자를 보내왔어요. 정말 죄송하다며 다시 한번 기회를 줄 수 없냐고 하더군요. 인상도 괜찮았고 예의도 있는 듯하고 미리 연락 한 점이 그나마 괜찮아서 다시 일하자고 했죠. 목요일에 면접 보고 그 다음주 수요일에 출근한다고 하더군요. 이번엔 정말 무슨 일이 있어도 출근 한다고 몇 번이고 말하더니 수요일에는 아예 전화도 안받고 안나왔어요.
똑같은 사람한테 두 번 속는 기분은 영 좋지 않네요.
그리고는 오늘 연락왔네요. 정말 죄송하다고...
구직도 구인도 참 힘듭니다. 좋은 오너 좋은 직원의 기준이 뭘까요?
그래도 서로 최소한의 예의는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곳 갈 수도 있죠. 더 좋은 조건이 생기면 충분히 그럴수있습니다. 다른 중요한 일이 생길 수도 있죠.
근데 최소한 그 전에 연락은 해주셨으면 합니다.
서로 믿을 수 있게 약속을 지키는 것. 그게 가장 기본이 아닐까요?